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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1절 여호와 아버지와 우리의 창조주

by rabah153 2023. 12. 18.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26문에서 [여호와는 창조주. 창조물을 통치하시는 분. 우리의 아버지] 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목차 -

1. 여호와는 창조주.

2. 창조물을 통치하시는 분.

3. 우리의 아버지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제26: "전능하신 성부 여호와, 천지의 창조주를 나는 믿사오며" 라고 고백할 때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What do you believe when you say: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Creator of heaven and earth)?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아무 것도 없는 중에서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또한 그의 영원한 작정과 섭리로써 이 모든 것을 여전히 보존하고 다스리심을 믿으며, 이 여호와께서 그의 아들 그리스도 때문에 나의 여호와와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나는 믿습니다.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기에 그가 나의 몸과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며, 이 눈물골짜기 같은 세상에서 당하게 하시는 어떠한 악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을 나는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그는 전능하신 여호와기에 그리하실 수 있고, 신실한 아버지이기에 그리하기를 원하십니다.

(That the eternal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out of nothing created heaven and earth and all that is in them, and who still upholds and governs them by His eternal counsel and providence, is, for the sake of Christ His Son, my God and my Father. In Him I trust so completely as to have no doubt that He will provide me with all things necessary for body and soul, and will also turn to my good whatever adversity He sends me in this life of sorrow. He is able to do so as almighty God, and willing also as a faithful Father.)

 

이 위에 있는 제목과 다음 주의 날은 여호와 아버지와 우리의 창조주라는 말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 주의 날에서 신성의 각 위격이 주로 자신에게 할당된 일이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성부 여호와는 창조의 여호와라고 불렀습니다. 그분의 사역은 실제적인 창조 사역에 국한되지 아니하시고,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시는 것과 같이 붙드시고 유지하십니다. 창조하신 것을 다스리시고 붙드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주의 날 제10주일에서 더욱 충분하게 다루게 될 것입니다.

 

1. 여호와는 창조주

창조주의 손과 하나님의 눈

 

창조라는 말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존재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모든 것을 무(nothing)에서부터 만드셨습니다(히브리서 11:3). 어떤 때에, 원자도 분자도 없었습니다. 이것들은 보이는 만물을 형성하는 덩어리입니다. 여호와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원자와 분자와 같은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아무 것도 아무 사람도 이전에 존재하지 않을 때에, 식물들, 동물들과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무로부터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일은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something)입니다. 항상 우리는 어떤 물건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만일 우리가 집을 만들고자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건축 자재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화폭에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면, 우리는 캔버스와 붓과 물감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무에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여호와께서 육일 동안 땅과 땅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상당히 의문시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호와의 어떤 가담하심도 단호하게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상 이들은 여호와가 존재하신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세상이 지금 상태로까지 진화하기까지 수억 년이 결렸다고 믿습니다. 모든 생명은 아주 단순한 생명체로부터 유출되었으며, 태초에는 죽은 것에서부터 우연하게 생명이 연유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미량의 원자(atom)와 분자(molecules)가 살아있는 유기체의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 섞여졌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에서 모든 생명이 나왔으며, 또 엄청난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이라고 불리는 최고의 수준(고등동물)으로 발전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론을 우리는 진화론(Evolution)”이라고 부릅니다. 이 이론은 성경과 반대될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과학적인 증거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가장 기본적인 질문 즉 이 원자나 분자는 어디에서 나왔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합니다.

 

성경과 진화론 둘 다를 결합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이론은 유신론적인 진화론(theistic evolution)이라고 부릅니다. 이 이론은 여호와를 강조하려고 하기도 하고 동시에 통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이론은 현대 진화론을 위한 여지를 주고자 합니다. 유신론적인 이론에 따르면, 여호와께서 처음에 원자와 분자를 만드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또한 가장 단순한 생명체가 죽은 물질에 주어지게 하시는 방식으로 통제하셨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최종적으로 소위 사람의 존재를 의도하신 목적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단순한 생명체의 진화에 참여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육일 동안 만물이 창조되었다는 것을 부인하며, 동시에 이라는 이 말을 긴 기간에 대해 비유적으로 사용된 것이라고 우깁니다. 궁극적으로 이들은 창세기 1장에 나오는 각 들은 수억 만 년이 걸린 것으로 말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단순성의 원리에 전혀 맞지 않습니다. 성경 어느 곳에서도 우리는 날(하루)에 대해서 그 날(하루)이 우리가 지금 익숙해 있는 날(하루)과 다른 것으로 읽을 수 없습니다. 여호와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여호와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성경이 너무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바를 우리가 무슨 이유로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유신론적인 진화론은 모든 인류의 첫 부조인 아담을 역사적인 실존으로 믿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경적인 진리를 부인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첫 아담의 위치(position) 즉 우리의 머리이자 대표자로서 그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만일 아담이 우리의 머리이자 대표자가 아니라면, 그때 에덴동산에 지은 그의 죄(원죄)는 실제가 아니며, 그러하기에 우리 역시 이 죄와 그 결과에 가담하지 않는 것이 됩니다. 더욱 가공할만한 사실은 만일 우리가 첫 아담의 위치를 부인해버린다면, 우리는 우리의 구원이 달려있는 마지막 아담의 [첫 아담] 상응하는 역할을 부인하도록 이끌어갑니다(로마서 5:14-19; 고린도전서 15:22을 참조하라).

 

우리는 천지 창조에 대해서 말할 때에, 우리는 반드시 천사의 창조를 포함시켜야 합니다. 물론 성경에서 천사의 창조에 대해서 아주 조금만 말씀하고 있지만 천지 창조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천사들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만큼 모든 내용을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필수적인 모든 것은 다 알 수 있습니다(벨직 신앙고백서 제12을 참조하라).

 

우리는 여호와께서 만물과 마찬가지로 천사들을 창조하셨고, 또 이들을 선하게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 지도급에 있는 천사 휘하에 많은 천사들이(요한계시록 12:7-9에 따르면, 천사들의 삼분의 일이 여기에 해당된다) 여호와의 은총에서 떨어져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반역하였고 또 그때부터 여호와의 창조를 파괴하려고 애써왔습니다. 타락한 천사들을 마귀(demons)”라고 불립니다.

천사들은 여호와의 메신저가 되도록 또 여호와의 선택하신 자들의 종이 되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이들은 여호와를 섬기는 영으로 부르기도 하며, 그리고 그 역시 성도들을 지키기 위해서 섬깁니다. 비록 우리 각자에게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수호천사(personal guardian angel)”가 없다고 하더라도, 천사들은 항상 여호와의 백성들을 해악과 위험으로부터 지키면서 보호합니다(시편91:11,12을 참조하라).

2.  창조물을 통치하시는 분

여호와께서는 창조주이실 뿐 아니라 이 창조물을 붙드시고(보존, 유지) 통치하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천지를 붙드신 분(Upholder)이라고 말할 때에, 우리는 만물이 계속 존재하게 되는 것이 여호와 덕분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생명을 주시고 동시에 생명을 보전케 하시는 권세가 여호와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당신께서 지으신 피조물로부터 손을 떼신다면, 피조물은 존재하기를 중단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피조물은 바로 병자가 생명을 유지하는 체계에 의존하듯이 여호와께 의존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생명을 지지해주는 체계에서 플러그를 뽑는다면, 사람은 죽게 될 것입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만일 여호와께서 창조에서 손을 떼신다면, 창조물은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허물어져버립니다.

 

우리 또한 여호와를 천지의 주관자(통치자 Governor)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발생하는 모든 일이 여호와의 뜻에 의해서 결정되며, 여호와의 뜻과 무관하게는 아무 것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분은 언제 어디에서 일어나게 될 것을 결정하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영원한 경륜의 토대에서 이것을 결정합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기 전에 우주에 대해서 세워놓으셨던 계획을 지칭합니다. 이 계획에는 창조물의 가장 큰 것에서부터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 시시한 것까지를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훨씬 더 창조 사역에 대해서 많이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주의 날의 가장 중요한 중심 사상은 성부의 창조사역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중요한(important) 사상이지만, 핵심적인(main) 것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이번 주의 날에서 부차적인 문구들을 뒤로 제쳐둔다면, 주요 사상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아버지께서나의 여호와와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나는 믿습니다. 는 말만 남습니다.

 

3. 우리의 아버지

여호와가 창조주시라는 지식은 만일 우리가 이 전능하신 창조주께서 우리의 아버지시라는 사실을 먼저 알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도 없게 될 것입니다. 필시 한 자기 실례가 이 사실을 더 명료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어떤 특정한 사람이 우리 모두의 필요를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만일 그와 우리가 외인이라면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 부유한 사람이 우리의 아버지라고 한다면, 이 사실은 엄청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분명히 부자가 그의 재물을 우리가 필요한 만큼 공급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여호와께서 전능하신 창조주라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우리에게 전혀 유익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우리의 아버지시라는 것을 안다면, 이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여호아는 우리의 아버지십니다. 어떤 뜻에서 즉 아버지라는 용어가 기원의 근거를 지적할 때에, 여호와께서 모든 사람의 아버지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일면 여호와께서 모든 인류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교리문답은 여호와를 우리의 아버지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는 신자들의 아버지이십니다. 왜냐하면 비록 모든 사람들이 여호와의 아들로 창조되었다고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여호와께 불순종하였습니다. 든 사람들은 본성상 마귀의 자녀로 태어납니다(요한복음 8:44). 여호와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단절하셨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사람들 중에서, 여호와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당신의 자녀로 다시 양자로 삼으셨습니다. 모두가 양자로 받아들여진 것이 아니며, 고로 모든 사람들이 여호와를 아버지로 모실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여호와를 우리의 아버지로서 모시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본 주의 날의 핵심 사상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위대한 아버지가 계신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은 애정이 듬뿍 담긴 호칭입니다. 아버지는 자기 자녀의 안녕을 추구합니다. 그러하기에 여호와께서도 우리의 안녕을 추구하십니다. 그분은 지상의 아버지들보다 훨씬 더 위대하십니다. 왜냐하면 지상의 아버지들은 종종 자녀들에게 어떤 것들을 주고자 하나,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지상의 아버지들은 자녀들이 병들었을 때에 고쳐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는 창조주 여호와이십니다. 모든 피조물 가운데 그분의 권세밖에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분이 전능하신 여호와이시기 때문에 선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의 신실하신 아버지시기 때문에 모든 선한 것을 기꺼이 주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아버지로서 여호와를 소유하고 있기에, 이 사실로서 그분이 우리를 동정과 은총으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께서 우리와 우리 주위에 일어나도록 하는 모든 것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몸과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공급하실 것입니다.

 

우리 삶 속에 발생하는 모든 것을 큰 것에서부터 가장 사소한 일까지도 그분의 허락이 없으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창조하시는 매 순간, 모든 발전, 모든 변화는 여호와에 의해서 통제받습니다. 여호와의 뜻과 무관하게 아무 것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기대하고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을 때에, 심지어 통제할 수 없고 또 불리하게 변화될지라도, 반드시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여호와의 통제하심에 벗어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음 주 주의 날에서 살펴볼 것이지만, 우리 눈에 악하게 보이는 모든 일 조차도 우리 여호와 아버지의 장중에서 나옵니다. 이 모든 일에서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역사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역경도 일으키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식은 우리로부터 신뢰를 일으키거나 끌어내기도 합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그분을 신뢰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할 수 있고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주의 날에서 우리가 고백하는 것은 제일계명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내 앞에 다른 신들을 있게 하지 말지니라.우리 교리문답 제34주일에서 설명할 것이지만, 우리는 결코 어떤 것이나 어떤 사람을 여호와를 대신하거나 또 덧붙여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이나 어떤 피조물에도 우리의 신뢰를 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위대한 아버지를 소유하고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오직 그분에게만 우리의 완전한 신뢰를 두어야만 합니다.

 

*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26문 [여호와는 창조주] 관련 성경 말씀

 

*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26문 [여호와는 창조주]  설교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