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8장 10-19절 장자의 명분과 하늘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창세기 25장과 28장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 안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에서가 야곱에게 장자의 명분을 판 사건을 통해
구속사적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택과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지를 보겠습니다.
둘째, 야곱이 벧엘에서 꿈을 꾸고 하늘 문이 열린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의 길이 어떻게 계시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1. 에서가 야곱에게 장자의 명분을 판 사건의 구속사적 의미 (창 25:29-34)
야곱과 에서의 이야기는 단순한 형제간의 갈등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선택의 원리가 드러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1) 장자의 명분의 의미
이스라엘 역사에서 장자의 명분은 단순한 유산 상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받는 권리였습니다.
장자는 가문의 영적 지도자가 되며, 하나님의 언약을 계승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창 12:1-3)은 이삭을 통해 이어졌으며,
이삭 이후에도 한 사람을 통해 계속될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장자의 명분은 단순한 재산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2) 에서의 실수와 야곱의 선택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기고 배고픔을 해결하는 대가로 팔아버렸습니다.
창 25:34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더라.”
이는 세속적 욕망과 당장의 필요를 하나님의 약속보다 우선시한 어리석음을 보여줍니다.
히브리서 12장 16절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라
반면 야곱은 영적인 축복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장자의 명분을 구했습니다.
야곱의 방법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구속사 안에서 결국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셔서 언약을 이루어 가십니다.
3) 구속사적 적용: 예수 그리스도와 장자의 명분
신약에서 예수님은 “맏아들”(롬 8:29)로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장자의 명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갈 4:7).그러므로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그러나 우리는 에서처럼 세상의 즐거움과 욕망에 빠져
하나님의 축복을 가볍게 여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영적 유업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2. 하늘 문이 열린 사건의 구속사적 의미 (창 28:10-19)
야곱이 에서를 피해 도망가는 길에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창 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이 장면은 구속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야곱을 찾아오심
야곱은 형의 분노를 피해 도망치며 외롭고 두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런 야곱에게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셔서 언약을 재확인하십니다.
창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이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2) 하늘 문과 사닥다리의 의미
야곱이 본 사닥다리는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구약에서는 성전과 제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이었지만,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연결하는 참된 사닥다리가 되셨습니다.
요한복음 1:51 나다니엘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예수님은 하늘 문을 여시는 분이며,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화평을 주시는 유일한 길이십니다(요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3) 벧엘(하나님의 집)의 의미
야곱은 이곳을 ‘벧엘’(하나님의 집)이라 불렀습니다.
성전의 개념이 처음 등장하는 곳으로, 나중에 예수님께서 성전의 완성이 되십니다
(요 2:21).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오늘날 교회가 영적 벧엘이며, 성도는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고전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요한계시록 21장
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3. 오늘날 우리의 적용
세속적인 욕망보다 영적 축복을 소중히 여기라
에서처럼 일시적인 만족을 위해 영적 축복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장자의 명분(하나님의 자녀 됨)을 소중히 여기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열린 하늘 문을 경험하라
야곱이 사닥다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늘 문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집(벧엘)로 삼고 예배하라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곳을 벧엘이라 했듯이,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겨 잃었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여 받았습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통해 열린 하늘 문을 경험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집(벧엘)에서
날마다 예배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아멘!
* 창세기 28장 10-19절 장자의 명분과 하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