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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장 1-16절 교회는 참된 믿음 안에서 일치한다.

by rabah153 2024. 1. 6.

하이델교리문답 54문에서 거룩한 보편적 교회에 관하여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라고 질문합니다. 이 질문에 "나는 여호와의 아들이 세상의 처음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인류 가운데서 영생을 위하여 선택하신 교회를 참된 믿음으로 하나가 되도록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자신을 위하여 불러 모으고 보호하고 보존하심을 믿습니다. 나도 지금 이 교회의 살아있는 지체이며 영원히 그러할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교회

1. 교회는 참된 믿음 안에서 하나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한 교회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 교회는 보편적인 교회입니다. 그렇게 한 다음, 바울은 계속해서 한 성령이 계시고, 한 마음이 있고, 한 주가 있고, 한 믿음이 있고, 한 세례가 있다고 말합니다. 한 성령이 계시며, 한 믿음이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권면하는 문맥에서 교리와 행실에서도 일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성령님께서 말씀 설교를 통해서 교회들에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요한계시록 2:29)

 

사람이 많이 있는 곳에, 종종 생각도 여러 갈래입니다. 한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은 저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경로를 밟고, 어떤 사람은 다른 경로를 밟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말씀하시는 분은 한 성령이십니다. 교회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분은 한 분 성령님이십니다. 그리고 성경을 영감하신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한 분 성령님께서 오늘날 교회들에게 일치된 말씀을 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사람들을 인도하시는 곳은 어디서나, 그들은 하나의 동일한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진리는 일치합니다. 한 믿음이 있을 뿐입니다.

 

복음 메시지의 일치성은 개혁자들로 하여금 지금 지상에 있는 보편적인 교회의 첫 번째 표지로서 여호와의 말씀의 순수한 설교를 인식하도록 설득시켰습니다. 모든 시대의 교회는 하나의 동일한 복음에 의해서 인도받아 왔고 또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오는 온 천사라도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성례들에 관하여서도 반드시 동일하게 말해야 합니다. 단지 한 세례만 있을 따름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연장해서 우리는 주의 만찬 역시 단 하나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사람들에게 성례를 집례하도록 인도하시는 곳마다, 성례가 일치되게 행해져야 할 것입니다. 물론 사소한 차이점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례단에서 손으로 물을 세 번 적시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한 번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을 뿌릴 수도 있는 반면에, 물에 담글 수 있습니다. 집례 시에 이와 같은 사소한 차이점들 또한 주의 만찬 예식에서도 나타납니다. 성령님은 이와 같은 사소한 문제를 받아쓰도록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사람에게 성례를 해석하도록 인도하시고, 또 성례를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결정해 놓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참된 교회는 성례들의 순수한 집행의 표지에 의해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설교와 성례들에 대해서 참된 것은 또한 교회 권징 실행에 대해서도 참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성령님은 교회 권징이 실행되어야 할 방식을 지시해두셨습니다. 보편적인 교회는 항상 신실하게 이 양식을 따라왔고 또 계속해서 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참된 교회는 신실하게 권징을 실행하는 표지에 의해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교회는 한 가지 양식을 가지고 있고, 이 양식은 여호와의 말씀 안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교회는 한 규범 즉 성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한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고, 한 성령께서 이 교회를 지도하시기 때문에 한 양식이 있을 따름입니다.

설교와 성례와 권징과 관련하여 여호와의 말씀의 규범에서 빗나간 교회는 교회의 참된 형식을 소유하기를 멈추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거짓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여러 가지 형태를 갖고 있다(pluriform) 즉 참된 교회는 여러 가지 모양새니 색깔이나, 크기를 가질 수 있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일치가 있다(uniform)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다원주의 교리(pluriform)는 침례 교회, 그리스도의 교회, 여호와의 성회, 개혁교회, 자유개혁교회 모두가 참된 교회의 다른 형태들이라고 가르칩니다. 교회가 기독교 신앙의 기본적인 교리를 붙들고 있는 한, 거짓 교회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교회가 어느 정도의 진리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말해야 하는 것은 이 교회가 다른 교회보다 좀 더 순수하든가 덜 순수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다원성 교리는 경건하지 못한 관용의 태도를 배양시켰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칼한 것은 현대 기독교 안에 관용하지 않는 중요한 것은 바로 편협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며, 한 성령이 계시며, 한 믿음이 있으며, 한 세례가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한 규범 즉 성경만을 가지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한 가지 양식만이 있습니다. 전 시대를 통해서 교회는 이런 한 양식을 소유했으며, 그리고 이것은 세 가지 표지들 안에서 분명해집니다.

 

2. 교회는 하나입니다

교회가 설교와 성례들과 권징에 관하여 즐거워하는 일치됨은 보편적인 교회의 하나임에 대한 토대입니다. 비록 교회가 열방과 종족과 민족과 방언으로부터 모아졌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하여 많은 지역 교회들 안에서 만난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믿음의 일치(혹은 하나 임) 안에 결속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 고백서가 벨직 신앙고백서 제27에서 말하고 있는 연합 혹은 하나됨입니다. “더구나 이 거룩한 교회는 어떤 특정한 장소나 어떤 사람들에게 국한되거나 제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 퍼져 있고 흩어져 있다. 그러나 한 분 동일한 성령 안에서 믿음의 힘에 의하여 마음과 뜻이 연결되고 연합되어 있다.

 

한 신앙을 포섭하는 보편적인 교회는 이 믿음의 능력으로 가입하고 연합됩니다. 복음 설교와 성례의 집례와 기독교 권징의 일치(uniformity)가 있는 곳마다, 연합(하나됨unity)이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지역 교회가 피차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교제의 기쁨을 즐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만일 이 두 교회가 참된 교회의 표지를 소유하고 있다면 하나가 된 것입니다.

 

그들이 각자 서로의 길을 걸어갈 때에,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며 또 그들이 즐거워하는 믿음의 일치를 표현하면서 서로를 포용합니다. 이 하나 임에 대한 인식은 항상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대개 시간을 갖고 살피고, 그들 모두가 참된 교회의 표지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지를 살펴야 합니다.

 

단지 세 가지 표지가 서로에게서 인식될 수 있을 때에만이, 이 교회들은 자신들이 하나라는 결론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교회의 하나됨은 설교와 성례들과 권징의 이 일치에 의존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단지 두 교회가 참 교회의 표지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정하였을 때에만 두 교회의 연합에 대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들이 교회의 세 가지 표지들을 소유하고 있는지 어떤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일치에 대해서 말해서는 안 됩니다. 일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들이 참 교회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일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이 거짓 교회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세 가지 표지에 대해서 일치가 있는지 어떤지에 관한 결론을 이끌어내기 전에 일치에 대해서 말해서는 안 됩니다.

 

두 교회가 표지 안에서 일치성을 발견되고, 또 가까이에 살고 있다면, 두 교회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의 일치를 드러나게 표현해야 하는 것이 주님의 명령입니다. 습관이나 전통은 이와 같은 일치에 유리한 입장에 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찬송을 할 때에 오르간 반주를 하던 하지 않던, 시편을 제네바 선율에 따라던 다른 선율에 따라 하던지 이와 같은 것들이 일치하는데 유일한 입지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들이 살고 있는 공동체의 분리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이것은 모든 집회들(노회,대회, 총회)의 의무인데, 이것은 스스로를 교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러나 이런 것이 참된 교회의 일치성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진해서 규범에 일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견해와 정반대로, 기독교 안에서 분리는 유쾌한 정황이 아니며, 이것은 사람들이 교회를 자기 취향에 맞추어 먹는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수 있듯이 교회도 그렇게 선택할 수 있다고 허용합니다. 기독교 내에서의 분리는 세상 안에서 복음을 비효과적으로 만들려는 악한 책략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적인 기도에서 다음과 같이 기도하셨습니다.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그리스도께 이 일치는 세상을 믿음에로 이끄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분은 성경이 수많은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 해석되는 방법을 보았을 때에 세상이 비웃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성경이 참으로 진리입니까? 더욱이 진리가 무엇인지에 관한 일치하는 사람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어떤 사람들을 성경의 진리를 부인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다음과 같은 그리스도의 기도를 항상 반복해야(echo) 합니다. “아버지여, 우리의 바람은 복음을 진실로 믿는 모든 자들이 하나가 되게 하시고, 이렇게 하여 세상이 당신이야말로 참으로 구속주이심을 믿을 수 있도록 하소서!” 교회는 이 일치를 일하시는 성령의 신실한 도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을 펼쳐서, 여타의 집회들이 이 규준에 복종하도록 힘써 권면해야 합니다.

 

이번 주의 날 답변에서 우리는 교회 모으시는 사역이 여호와의 아들의 사역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분은 이 사역을 성육신하기 이전부터 시작하셨고 또 승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사역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교회의 머리이시며, 그리고 그분에게 하늘과 땅에 속한 모든 능력과 권세를 당신의 교회를 모으시기 위해서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교회를 성령의 사역과 성경, 말씀을 통해서 모으십니다. 우리는 심지어 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아들은 성경을 선포함으로써 사람들을 부르시고, 여호와의 성령을 받은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성령님은 신자들의 마음에 믿음을 세우시기 위해서 당신의 도구로서 이 겸손한 설교를 사용하십니다.

 

여호와의 아들이 당신의 교회를 보호하시고 보전하시는 것 역시 성령과 말씀을 통해서 입니다. 바울에 의하면, 믿음은 우리가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막을 수 있는 방패입니다(에베소서 6:16을 참조하라). 여호와의 말씀은 성령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보전하시기 위해서 사용하시는 예리한 무기입니다. 심지어 그리스도께서조차도 광야에서 사탄으로부터 시험을 받으실 때에 악한 자의 공격을 막아내시기 위해서 성경을 사용하셨습니다. 이처럼 성경의 철저한 지식의 필요성을 아무리 강조한다고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 지식이 없다면, 우리는 허약하며 또 악한 자에게 쉽게 먹잇감이 될 수 있고, 요동하기 쉽습니다.

 

교회에 관한 대답의 마지막 부분은 회원권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는 영원히 이 교회의 살아 있는 지체로서 있고 또 그렇게 계속해서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영원은 긴 시간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회원권이 정말로 확실한 것으로 들립니다. 이 말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서 너무도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약하고 넘어지기 쉬운 경향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사실을 고백할 때에, 우리는 여호와께 대한 우리의 확신을 고백하는 것이며,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오히려 항상 당신이 선택하신 자들을 붙드실 것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당신께서 우리를 위해서 착수하신 것을 완벽하게 끝내실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위안을 줍니다. 아무 것도 우리를 여호와의 사랑 안에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향한 여호와의 은혜가 얼마나 풍성한지요!

 

본 교리문답이 교회의 살아있는 지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주목하십시오. 이 말은 죽은 회원들도 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진실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며, 진실로 여호와를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그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또 다른 일을 수행하더라도, 이렇게 하는 것은 관습이나 미신을 방편으로 하여 하는 것이며, 교회의 회원권이나 외적인 순종이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고 또 그분의 은총을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주여 주여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영원한 왕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분명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심판 날에 죽은 가지들은 잘려나가 정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이것은 살아있는회원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이며, 우리 주님의 교회 안에서 영적으로 살고 행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