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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14절 구원을 이루기 위한 그리스도의 성육신

by rabah153 2023. 12. 23.

하이델 베르그 교리문답 35문~36문으로 "구원을 이루기 위한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목차 - 

1. 하이델 베르그 교리문답 35문~36문

2. 참 여호와이신 그리스도

3. 참사람으로 오신 예수님

4. 그리스도의 거룩한 잉태와 탄생이 주는 은혜

 

그리스도의 탄생

1. 하이델 베르그 교리문답 35문~36문

35: “그분은 성령으로 잉태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으며라는 말로 당신은 무엇을 고백합니까?

(What do you confess when you say: He was conceived by the Holy Spirit, born of the virgin Mary)?

: 여호와의 영원한 아드님은 참되고 영원한 여호와시며 여전히 참되고 영원한 여호와으로서, 성령의 사역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살과 피로부터 참된 인성을 취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또한 다윗의 참된 자손이 되고 모든 일에서 그의 형제들과 같이 되셨으나 죄는 없으십니다(The eternal Son of God, who is and remains true and eternal God, took upon Himself true human nature from the flesh and blood of the virgin Mary, through the working of the Holy Spirit. Thus He is also the true seed of David, and like His brothers in every respect, yet without sin).

 

36: 그리스도의 거룩한 잉태와 탄생은 당신에게 어떤 유익을 줍니까?

(What benefit do you receive from the holy conception and birth of Christ)?

:그리스도는 우리의 중보자이시므로 잉태되고 출생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나의 죄를 그의 순결함과 온전한 거룩함으로 여호와 앞에서 가려줍니다(He is our Mediator, and with His innocence and perfect holiness covers, in the sight of God, my sin, in which I was conceived and born).

 

2. 그리스도는 참 여호와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의 첫 단계 즉 성육신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육신은 사람의 본성을 취하심 혹은 가지심을 뜻합니다그리스도의 성육신은 낮아지심의 문제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행위를 통해서 창조주 여호와께서 피조물의 본성을 취하셨기 때문입니다. 위엄하신 여호와께서 비천한 인성을 취하셨습니다. 비록 그분이 여호와와 동등하신 분이시더라도, 그분은 동등하심을 고집하지 아니하시고, 종의 형상을 취하셨고(참고: 2:6-8), 또 성부의 권위 하에 당신을 두셨습니다(참고: 요14:28).

 

이전 주의 날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여호와의 영원한 아들이심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본 교리문답은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셨을 때조차도(성육신하셨을 때) 여전히 참 여호와로 계셨음을 강조하는데, 이 일(참 사람이시면서 여전히 참 여호와로 계시는 일)은 만일 그분이 우리의 중보자가 되셨다면 필수적인 일이었습니다. 이 일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이것을 우리는 숙지해야 합니다.

1) 아무 피조물이라도 죄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의 짐을 감당하고 또 이 진노에서 다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적인 능력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여호와의 진노를 담당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2) 오직 참되신 여호와이셨던 분의 죽음만(그리스도의 죽음만이)이 여호와께서 선택하셨던 “144,000”명의 죄를 충분히 속죄할 수 있습니다(돌트신경 ,3,4.). 만일 그리스도가 단지 사람에 불과하셨다면, 그분의 죽음은 단지 한 사람의 죄만을 충분하게 속죄할 따름이었을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되신 여호와시라는 사실을 가르칩니다이미 초대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이 부인되었습니다. 아리우스(256-336 A.D.)라는 사람이 예수님은 단순히 피조물에 불과했고 그리고 여호와와 동일한 본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종교개혁 시기 동안에 소시니(Socinus; 1539-1604)는 삼위일체를 부인하였는데,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신성도 부인하는 이단설을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이단들은 계속해서 존재해왔습니다. 아리우스는 현대판 여호와 증인의 영적인 대부이며, 그리고 소시니는 유니테리언의 영적인 대부입니다(유니테리언 교회 혹은 집단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몇 군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이에 관하여 몰몬교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이들이 예수님을 여호와라고 고백하는데 비해서, 예수님은 참 여호와이신 참 여호와, 즉 아버지와 동일한 본질을 가지고 계실 뿐 아니라 영원하심과 존귀하심에 있어서 아버지와 동등하시다고 고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참되신 여호와이셨다는 사실이외에도, 본 교리문답은 또한 그리스도가 참된 사람이셨다고 강조합니다. 교회사 속에서 구세주가 참된 사람이심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어왔습니다. 첫 몇 세기 동안 영지주의(Gnostics)가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하였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모든 물리적인 혹은 물질적인 것들은 영적인 것보다 가치면에서 저급하고 또 심지어 물리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을 죄스러운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그리스도는 단지 영적인 몸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케티즘(Docetists)을 주장하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는 단지 사람의 몸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따름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이들은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영적인 몸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마리아의 육신의 어떤 요소도 취하지 않은 채 그녀를 통해서 내려왔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는 마치 물이 관의 어떤 성분도 취하지 않은 채 관을 통해서 흘러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가르쳤습니다. 이들은 그리스도는 참 사람이 아니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스도는 단지 물리적인 몸을 가진 것처럼 보였을 따름이라고 말입니다.

 

3. 그리스도는 참 사람

 우리는 우리의 중보자는 필시 참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여호와의 공의는 죄지은 본성이 죄값을 치러야만 합니다. 여호와는 사람이 범죄한 죄에 대해서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도 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누가복음 3에 나와 있는 그리스도의 족보는 마리아를 통해 더듬어 올라간 그리스도의 혈통을 보여주고 그리고 그리스도의 혈통이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이 아담까지 나아갑니다. 누가는 그리스도가 참 사람 즉 마리아를 통한 아담의 후손이셨다는 사실을 이방인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참된 사람의 본성을 취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참된 사람이심을 히브리서 214절에서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니라.”

우리 또한 우리의 중보자가 반드시 의인이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의인이란 여호와의 율법에 순종하는 사람이며, 그리고 그는 어떤 죄나 과오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죄인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 값을 치를 수 없습니다물론 우리는 아담의 후손이신 모든 사람이 죄 가운데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원죄(자범죄와 대죄해서, 자범죄들은 우리가 우리의 인성 안에서 저지른 죄들이다)라고 부릅니다. 사람의 타락한 본성은 그의 후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아무도 의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없습니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에 대해서 말하자면, 욥은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가운데에서 낼 수 있으리이까?”(14:4)라고 말했습니다. 아담의 모든 후손들은 아담의 원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사람이 불의한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렇다면 만일 그리스도께서 의인이 되어야만 하셨다면, 그분은 사람에게서 태어날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그분은 지상의 아버지의 죄를 물려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분은 사람이셔야만 합니다. 그분은 반드시 사람이셔야만 하나, 사람에게서 태어나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참 사람이시면서 의인이 되셔야 하기 위해서, 성령 여호와께서 가장 경이로운 방식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임하셔서(overshadow), 아이를 가지도록 하셨습니다. 여자에게서 태어난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에게서 사람의 본성을 취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는 단지 죄가 없으시다는 사실 즉 아담의 죄책이나 오염을 물려받지 않으시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같은 사람이셨습니다. 이 사실은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아니라, 오직 성령에 의해서 잉태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중보자의 어머니가 되도록 마리아를 선택하시고 그의 법적인 아버지가 되도록 요셉을 선택하심으로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그가 다윗의 왕좌를 물려받아, 영원한 왕국에서 영원토록 다스리실 이시라고 했던 당신의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마리아와 요셉 두 사람은 다윗 가문에 속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마리아가 다윗의 계보에 속해 있다는 것은 로마서 1:3; 9:5에서 본명하게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가 육신에 따라 다윗의 혈통으로부터 내려오셨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요셉은 실제로 왕위를 물려받을 상속자였습니다. 다윗의 혈통이 이스라엘을 계속해서 다스렸다면, 요셉은 왕위를 계승했을 것입니다. 요셉이 마리아와 혼인함으로, 요셉은 예수님의 법적인 아버지가 되셨고, 그리고 예수님은 다윗의 왕위를 계승할 법적인 상속자가 되셨습니다. 이 방식으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이것은 마태복음에 나오는 족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의 법적인 신분이 요셉의 혈통을 통해서 다윗의 상속자로 더듬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중보자는 진실로 우리의 영원한 왕이십니다.

 

4. 그리스도의 탄생이 주는 은혜

물론 우리 교리문답은 항상 매우 실천적입니다. 본 교리문답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잉태와 탄생은 당신에게 어떤 유익을 줍니까(What benefit do you receive from the holy conception and birth of Christ)?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에게 답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단지 아담의 후손 즉 참된 사람만이 아니십니다. 그리스도는 아담의 입지와 같은 입지를 점유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이셨습니다. 첫 아담이 죄 가운데로 떨어질 때에 우리를 대표하여 우리가 죄 가운데서 태어났듯이,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대표하시어 우리가 당신의 거룩함에 참여하도록 하십니다이 말은 우리가 이제 죄 없이 태어났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말은 그리스도가 우리가 죄 가운데서 잉태되고 태어나게 했던 그 죄를 덮으셨다는 뜻입니다. 성부는 현재 우리의 모습으로 우리를 바라보시지 아니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그리스도의 거룩하심, 그분의 순결성과 온전히 거룩하심, 순전무구하심이 우리에게 전가되어 성부께서 우리를 거룩하고 순수하고 순전무구하신 것으로 간주하십니다.

 

이 사실은 부모들에게 경이로운 위로입니다. 본성상 우리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은 진노의 자녀들입니다. 다른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자녀들도 죄 가운데서 잉태되어 태어나 여호와의 진노아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여호와의 은혜를 통해서 그들은 거룩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리스도는 우리 자녀들의 죄를 덮으셔서 우리 자녀들이 여호와 앞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렇게 하여 그리스도의 탄생의 기적은 우리의 기적적인 출생을 또한 반영합니다. 성령 여호와의 사역을 통해서, 새로운 생명이 우리 가운데 경이로운 방식으로 잉태되어 우리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재 잉태(중생)”를 통해서 우리는 변화되었고 그리하여 점점 더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 순전무구함과 완전한 거룩하심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