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구원의 창시자 예수님
본문: 히브리서 2장 1~10절
서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지금 붙잡고 있는 이 구원, 정말 귀한 줄 아십니까?
그냥 교회 다니고 예수 믿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오늘 본문 히브리서 2장은 우리에게 아주 분명하게 말합니다.
이 구원은 그냥 생긴 게 아니라 예수님이 친히 고난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시작된, ‘구원의 시작점’이 되신 일이에요.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을 구원의 창시자, 다시 말해 ‘퍼스트 무버’, '원조'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 시간엔 예수님이 어떻게 구원의 창시자가 되셨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 구원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1. 구원의 창시자 예수님을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1~4절)
여러분,
1절에 뭐라고 돼 있습니까?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 말은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예수님에 대해 들었으면, 그 말씀을 단단히 붙잡으라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자칫하면 그냥 떠내려가요.
믿음이라는 게, 가만히 있으면 유지되는 게 아닙니다.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붙잡아야 돼요.
구원의 말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그 은혜를 붙잡아야 되는 거죠.
2~3절 보세요.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었고…",
여기서 말하는 건 구약 율법이죠.
그 율법도 어긴 사람은 다 벌 받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신 복음을 우리가 무시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겁니다.
이 복음은 사도들이 증언했고, 하나님이 기적과 성령으로 확증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예수님이 시작하신 이 구원, 그거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흘러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단단히 붙잡으세요.
2. 낮아지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보십시오 (5~9절)
자, 그 다음 5절부터는 좀 신비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이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맡기신 게 아니래요.
누구에게 맡기셨습니까?
예수님, 곧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께 맡기신 거예요.
6절에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라고 돼 있죠?
원래 이 말씀은 시편 8편을 인용한 겁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작게 만드셨지만, 영광과 존귀로 관 씌우셨다는 말이에요.
근데, 이 말씀이 예수님께 적용되는 거예요.
왜요?
예수님이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낮아지셨거든요.
우리가 당해야 할 죽음을 대신 맛보셨고,
우리를 대신해서 고난을 당하신 거예요.
여러분, 이게 구속사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이 사람 되셔서,
사람이 겪어야 할 모든 고통과 죄의 대가를
직접 감당하셨다는 것.
예수님은 단순한 스승이 아니십니다.
고난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구원의 창시자예요.
3. 고난을 통해 온전하게 되신 예수님을 따르십시오 (10절)
마지막 10절 보세요.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여러분, 이 말이 어렵게 들릴 수 있어요.
예수님이 온전하지 않으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구원의 사역을 완성하시기 위해,
고난을 반드시 지나가셔야 했다는 뜻이에요.
십자가 없이는 구원이 없습니다.
부활도 없습니다.
영광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가신 길이 영광의 길이었지만,
고난을 통과한 영광이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믿음 생활하면서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 구주의 길이 바로 그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 끝에는 반드시 승리가 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구원은 예수님이 고난을 통과하시며 시작하신 위대한 역사입니다.
우린 그냥 교회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창세 전부터 예수님 안에서 예정된 하나님의 백성,
그분의 피로 사신 자들입니다.
그러니까요,
이 구원을 더욱 붙잡읍시다.
흘러 떠내려가지 맙시다.
그리고 고난이 올지라도,
구원의 창시자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