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2장 11~18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사람이 되신 이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왜 예수님이 굳이 사람이 되셔야 했을까?"라는 질문을 종종 하게 됩니다. 하나님이시라면 그냥 하늘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면 되지 않으셨을까요?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이 친히 사람이 되신 이유가 있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오늘 히브리서 2장 11~18절 말씀을 통해 그 이유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1. 우리와 한 가족이 되시기 위해 (11~13절)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얼마나 부족하고 죄 많은 존재입니까?
그런데도 예수님은 우리를 형제라 부르십니다.
이 말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실제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선택을 하셨을까요? 바로 우리와 같은 입장이 되셔야만,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지만, 아이가 아플 때 대신 아파줄 수 없잖아요?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몸을 입으심으로써 우리의 아픔과 연약함을 직접 경험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단순히 ‘구원받을 존재’로 보시는 것이 아니라, 가족처럼 가까이 사랑하십니다.
2. 자유를 주시기 위해 (14~15절)
14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14절을 보면, 예수님이 우리와 같은 ‘혈육’을 입으신 이유가 나옵니다.
바로 죽음을 통해 사망의 권세를 가진 사탄을 멸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죄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바로 사망입니다. 인간은 죄 때문에 반드시 죽어야 하고, 그 죽음의 두려움에 묶여 살아갑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사탄은 늘 우리에게 두려움을 심어줍니다.
“너 죄 많아, 너 구원받을 자격 없어, 너는 희망이 없어.”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사망과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죽음까지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담대하게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갈5장1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3. 우리의 죄를 온전히 해결하시기 위해 (16~17절)
16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17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16절을 보면, 예수님이 천사가 아닌 ‘아브라함의 자손’ 곧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진짜 인간’이 중보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대제사장이 백성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죄인이었고, 동물의 피로는 인간의 죄를 온전히 씻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친히 사람이 되셔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그냥 제사장만 되신 것이 아닙니다. 직접 제물까지 되셨습니다.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짐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 나아가면 됩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는 깨끗하게 씻김 받았습니다.
4.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기 위해 (18절)
마지막 18절을 보면,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여러분,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누가 가장 큰 위로가 됩니까?
비슷한 아픔을 겪어 본 사람이죠.
예를 들어, 큰 병을 앓아 본 사람은 다른 환자의 고통을 더 잘 이해합니다.
부모를 잃어 본 사람은 같은 슬픔을 겪는 사람에게 더 깊이 공감합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배고픔을 겪어 보셨습니다. 외로움을 경험하셨습니다.
배신당하는 아픔을 아십니다. 고난과 고통을 직접 겪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험과 어려움 속에 있을 때,
예수님은 "내가 너의 아픔을 안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단순히 위로하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를 능히 도우십니다.
결론: 예수님을 의지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그냥 하늘에서 우리를 바라만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와 같은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아픔을 직접 경험하시고,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삶의 문제로 힘드십니까? 예수님이 함께하십니다.
죄책감에 시달리십니까? 예수님의 피가 깨끗하게 하십니다.
죽음이 두려우십니까? 예수님이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더 깊이 믿고 의지하십시오.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반드시 여러분을 붙드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아멘.